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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리수는 어떤 나무일까?
보리수는 우리나라 전통에서 자주 등장하는 식물 중 하나예요. 이름은 보리수지만, 우리가 알고 있는 곡물 '보리'와는 전혀 관련이 없어요.
학명은 Elaeagnus multiflora로, 대체로 키가 크지 않고 가지가 넓게 퍼지는 낙엽 활엽 관목이에요. 보통 높이는 2~3m 정도로 자라고, 나뭇잎은 끝이 뾰족하고 뒷면이 은빛을 띠는 것이 특징이에요.
보리수는 봄철(4~5월경)에 작은 노란빛 꽃을 피우며, 초여름이면 열매가 맺히기 시작해 6~7월에 익어요. 특히 척박한 땅에서도 잘 자라는 강한 생명력 덕분에 산속이나 들판은 물론 도시에서도 자주 볼 수 있어요.
또한, 인도의 '보리수'와는 다른 식물이지만 이름이 같아, 불교 문화와 연관되어 혼동되기도 한답니다.
보리수 열매, 어떤 모습일까?
보리수 열매는 작고 앙증맞으며 길이 1cm 정도의 타원형이에요. 표면에는 은빛 점이 있으며, 익으면 선명한 붉은색으로 변한답니다.
맛은 새콤달콤하면서 떫은맛도 살짝 도는 편인데, 오디나 산수유와 비슷한 느낌이에요. 씨가 단단하므로 드실 때는 꼭 제거하셔야 해요.
열매에는 비타민 C, 플라보노이드, 유기산, 아미노산 등이 풍부해서 ‘자연이 준 건강 간식’이라 불릴 정도예요.
보리수 열매의 주요 효능
- 면역력 강화: 풍부한 비타민 C가 감기 예방과 면역세포 활성화에 도움을 줘요.
- 항산화 작용: 플라보노이드, 탄닌 성분이 활성산소를 제거하고 세포 노화를 막아줘요.
- 위장 건강 개선: 위염 완화와 소화 촉진에 효과적이에요.
- 피로 회복: 유기산과 당질이 피로물질 분해와 체력 회복에 도움을 줘요.
- 혈액순환 개선: 혈관 건강 유지와 혈류 개선에 기여해요.
보리수의 활용법과 섭취 시 주의사항
보리수차: 말린 열매 10~15알을 물에 넣고 20분간 끓이면 감기예방에 좋은 차가 완성돼요.
보리수청: 생열매와 설탕을 1:1로 섞어 3개월 이상 숙성시키면 여름철 음료로 딱 좋아요.
보리수잼: 열매를 졸여 만든 잼은 요거트나 빵과도 잘 어울려요.
보리수주: 전통주로도 만들 수 있으며, 향긋한 맛이 특징이에요.
주의사항: 생과는 하루 10알 이내로 드시고, 씨는 반드시 제거하세요. 약 복용 중이라면 전문가 상담 후 드시는 게 좋아요.
자연에서 얻는 건강한 식재료인 보리수, 일상 속에서 조금씩 활용해보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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